2019 3분기 애니는 솔직히 말해서

다소 흉작이라 볼수 있겠습니다. 

어지간하면 볼만한 작품 10개는 나오는데, 아무리 뽑아내도 8개 이상은 추천 드리기 힘들더군요.

그래도 괜찮았던 작품성 있는 애니가 더러 있었기에 추천 시작합니다.

 

 

1. 빈란드 사가

 

 

바이킹 이야기로 약간 판타지스러운 느낌을 내는 서양쪽 이야기 입니다.

이번 분기 애니중에 작품성이 가장 뛰어난 애니라 1위로 뽑았습니다.

전통적인 일본식 애니메이션에 익숙하신 분들은 분위기나 느낌이 입맛에 안맞을 수 있지만

주인공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이나 성우의 연기력 자체는 굉장히 우수했습니다.

이번 분기에 캐롤 & 튜스데이와 함께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애니입니다.

 

 

 

 

 

2. 캐롤 & 튜스데이

 

2019 2분기에 시작한 애니지만 2쿨 분량으로 제작되는 애니기에 3분기에도 방영된 애니죠.

작화나 세계관이 일반적인 일본 애니랑 다르기에 조금 어색하실 수 있지만

정말 잘만든 애니입니다. 

 

첫 만남 장면

케이온이나 이 소리에 모여 등 음악을 다룬 애니중에서도 조금은 진지한 내용이 담겨있는 애니.

후반에 개연성이 조금 부족하다는 평이 있지만, 모든 화마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애니입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이 살아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모에물로 지친 당신을 위한 작품성 있는 애니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2기

 

 

 

 

현재 애니메이션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모에+액션+성장+서비스씬 이 모든것을 갖춘 애니이죠.

개인적으로 이런 조화가 잘 맞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1위 2위가 작품성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3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인기 자체는 이 작품이 위 두 작품보다 더 높았기에, 일반적인 취향을 가지신 분들이면

던만추를 먼저 보시는게 옳다고 생각됩니다.

 

헤스티아빨이라는 악평도 존재하지만, 오히려 주인공인 벨의 성장 이야기가 이 애니메이션의

주된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4. 장난을 잘치는 타카기 양 2기

 

이 작품은 2018년 1분기에 1기가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 입니다. 

그 당시에도 꽤 인기가 좋았기에 이번에 2기를 기다렸던 분들이 꽤나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일상물임에도 불구하고 지겹다는 평가가 잘 없는 굉장한 수작이죠.

니시카타와 타카기의 케미가 매우 돋보이는 애니메이션!

 

 

사실상 이 작품을 2019 3분기 애니중에 최고로 치는 분들도 있을 정도니까 믿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작품을 일상물이라고 혹은 그림체가 별로라 생각해서 안보셨던 분들은

지금이라도 1기부터 꼭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갈수록 재밌어요!

 

 

 

 

5. 불꽃 소방대

 

 

소재가 굉장히 참신합니다. 일반 불을끄는 소방대가 아니고, 일종의 악귀와 비슷한 불꽃을 제령 혹은 퇴마하는

특수한 목적을 지닌 소방대의 이야기 입니다. 소방대에 왠 시스터가...쿨럭

 

긴장하면 사악하게 웃는 주인공

 

 

만화 원작인 애니메이션인데, 원래 1쿨 분량은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만 2쿨 부터는 재밌는 내용이 시작되어

나중에 재밌어지는 애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1쿨 판매량이 그리 좋지않아서 2쿨이 나올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겠네요...

개인적으로 소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열심히 봤는데, 평가보다 재밌게 그래낸거 같아

(사실 2019 3분기가 재밌는게 별로 없...)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위의 작품들을 다 보셨다면 이것도 빼먹지 말고 한 번 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꽤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6.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호불호가 굉장히 강한 작품입니다. 소재 자체가 재밌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소재인데

그 소재를 중2병 스러운 대사, 조금 엉성한 성우연기(대사 각본이 문제일지도) 등으로 조금 망쳐놓은

면이 있습니다. 

관련 커뮤니티에 가면 재밌다 아니다로 굉장히 싸우는 광경을 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은 굉장히 재밌게 봤네요

중간에 지겨운 타이밍이 오지만, 대충 넘기고 뒤로 가시면 다시 재밌습니다.

뱀파이어의 피가 흐르는 여주인공이 남주한테 빨대 꽃는 장면이 조금 므흣...합니다

2019년 3분기 애니가 그만큼 볼게 별로 없긴 합니다ㅠㅠ

 

이작품을 랭크 시키면서도 조금 양심이 찔릴뻔. (불호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격렬히 불호해서)

 

 

 

 

 

7. 이 세계 치트 마술사

 

 

 

이 세계물과 먼치킨물을 좋아하신다면 제법 볼만합니다. 

작품성으로 말한다면, 그냥 양산형 애니라 볼 수 있겠습니다.

캐릭터의 개성이 조금 애매하고, 스토리의 개연성이 살짝 부족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재가 재밌는 소재여서

재밌게 본 분들은 나름 평가가 후하더라구요.

이게 한국의 양판소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고 보면 되는데, 한 번씩 쓸데없이 자세한 설정이 들어가서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요즘 나오는 평범한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름 꽤 볼만하실 것!(본인이 판소 매니아)

 

 

 

8. 닥터 스톤

 

 

 

어떤 빛과 함께 전 인류가 돌이 되어버린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2019년 4분기에도 여전히 방영중인 2쿨 분량의 애니메이션.

사실상 4분기에는 수작이 워낙 많아서 순위권에는 못들었지만, 3분기엔 순위권에 뽑힐만한 작품이죠.

작화를 그린 사람이 야애니 계통으로 그림을 그리던 작가라는 소문이 있던데

왠지 진실인 것 같은 그 쪽스러운 그림체를 보여줍니다.

 

 

왠지 여자 케릭터들의 미간이 굉장히 떨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실제로 야한 애니메이션에서 그런 느낌의

작화들이 많기 때문에 난 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그림체 자체는 꽤나 좋은편고, 스토리나 소재도 독특해 나름대로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개인적으로는 이런 그림체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낮은 순위에 랭크시켰어요.

 

 

이상으로 2019년 3분기 애니메이션 추천을 마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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