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농구게임 <프리스타일>과 비슷한 피버바스켓이라는 농구게임이 출시되었습니다.

 

프리스타일1을 5년 이상 플레이하다 접었고, 비슷한 이 게임은 1달 정도 하다가 접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Pay to win 의 끝판 왕. 

 

 

게임의 모든것이 현금(캐쉬)로 해결되죠. (이런거 좋아하시는 분은 꼭 하세요)

 

일단 2중 VIP 시스템이다. 하나는 30일 동안 슬롯 하나를 위해 구입하고(나머지는 보너스 개념)

 

하나는 14일마다 한 번씩 구입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슬롯이 총2개가 늘어나서

 

그나마 스킬칸이 '덜' 부족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돈을 질러야 하는 요소.

상위권 랭커들은 모두 굉장히 잠재력을 올린 상태로, 비슷한 능력치로 게임을 하려면

 

필수적으로 잠재력을 상당한 수준까지 올려줘야 게임이 됩니다. 지금 이 케릭터는 65Lv인데

 

각성 재료가 보다시피 달리기 Lv12 기준 4 / 55 / 55 라고 되어있죠. 레벨이 오를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재료가 많이 필요하며, 결국은 굉장한 금액을 쏟아 부어야 상위권 케릭터들과 붙어볼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이 재화들을 벌 수 있는 길은 상당히 요원하며, 열심히 한다고 해도 골드 습득에 주 제한이 있어

 

어차피 한계가 명확하죠. 게임을 하루에 한 판을 하건, 10시간을 하건 비슷한 케릭터 성장을 보이는 시스템입니다.

 

 

 

다음 소개할 멋진 컨텐츠는 양산형 모바일 게임이라면 대부분 등장하는 가챠 뽑기 시스템 입니다.

 

휘장 뽑기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그냥 캐쉬 많이 질러서 Lv 5 휘장으로 도배하면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도 역시 뽑기 컨텐츠(?) 입니다.

이 것은 전리품 뽑기라고, 케릭터 잠재능력을 올릴 수 있는 강화재료들과 스킬을(간혹나옴) 얻을 수 있습니다.

캐쉬만 지르면 강화재료들을 싹쓸이 해서 최고의 케릭터와 능력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성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심플하면서도 파고 들 요소가 있죠.

 

기존 PC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의 시스템에 피버라는 필살기 개념이 각 케릭터마다 추가된 정도입니다.

 

다만 엄청나게 요구되는 캐쉬로, 나보다 실력이 뒤쳐지는 상대와 게임을 해도 캐쉬빨에 의해서

 

좌우되기 때문에 그 한계를 느끼며 많은 유저들이 이탈해 나갔죠.

 

지금에 와서는 접속자가 많은 시간대가 아니라면 매칭도 조금씩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운영사 측에서 유저 친화적 정책을 펴지 않는다면 머지않아서 문 닫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PC 프리스타일에 비해서 덜 고였다는 부분은 장점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피버바스켓에 대한 평가를 마칩니다.

 

게이머들의 의식수준이 개선되어야 Pay to win의 게임 시장이 클린해지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

 

(라고 말하며 피버바스켓 VIP결제했던 나란 흑우...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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